미국 뉴욕시에서 한 스크린에 미 상원 주도권을 주제로 한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의 정치 베팅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반면, DDHQ는 주정부 공식 웹사이트 스크래핑 등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체 데이터의 80%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현장 인력을 통해 수집한다. 최종 승자 판정은 데이터 과학 분석팀 전원의 만장일치 합의가 있어야만 발표된다.
특히 AP통신은 구글, 오픈AI와 데이터 제휴를 맺고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시간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에도 데이터를 공급한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는 DDHQ와 손을 잡았다.
개표 데이터를 받아 승자를 발표하는 언론사들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MS나우, 블룸버그 등은 독자적인 당선 예측을 하지 않고 AP통신의 판정을 인용해 보도한다. 폭스뉴스, CBS뉴스, ABC뉴스, CNN, NBC뉴스 등 주요 지상파·보도 채널은 AP의 개표 집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구조사 전문업체(SSRS) 데이터, 자체 통계 분석 모델, 과거 투표 성향 등을 결합해 독자적으로 승자를 판정하는 식이다.
뉴욕타임스(NYT)의 경우엔 AP 판정을 기본으로 하되, 경합 지역에 대해선 자체 정밀 분석 모델인 ‘니들’(Needle)을 가동해 AP보다 빠르거나 늦게 당선을 선언한다.
언론사들의 승자 발표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는 60% 수준이다. 다만, ‘높은 신뢰’를 보인 응답자는 32%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신뢰도에 대한 시선이 냉정한 편이다. 실제 역대 선거에서 언론 오보로 인한 ‘당선 발표 철회’ 사례도 있다.
AP통신의 경우엔 2018년 캘리포니아 제21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자를 선언했다가 우편투표의 추격으로 민주당 TJ 콕스 후보가 역전하자 당선 발표를 철회한 바 있다. DDHQ도 지난해 시애틀 시장 선거와 올초 뉴저지주 제11선거구 민주당 특별선거 경선에서 투표 당일 표가 쏠리면서 곤욕을 치렀다.
로이터통신은 “주요 미 언론사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단순 지지율 차이가 아닌 미개표 우편투표의 정당별 성향까지 정밀 측정하며 철저한 ‘안전 위주’ 판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