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중간선거 투표에 나서고 있는 유권자들. (사진=AFP)
앤드루 타이스허스트 노무라 홀딩스 수석 금리 전략가는 “초기 언론 보도와 예측 시장 모두 민주당이 양원을 싹쓸이하는 ‘블루웨이브’(Blue Wave) 확률을 크게 높여 잡고 있다”며 “이 같은 시나리오는 통상 달러화에는 악재, 미 국채에는 호재로 작용해 아시아 시장 거래에 즉각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이 하원 주도권을 되찾아 ‘여소야대’ 국면이 형성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추가적인 감세나 재정 지출 확대 정책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 규모가 40조 달러(약 5경 5200조원)에 육박하면서, 최근 채권 투자자들은 강한 우려를 표명해 왔다. 하지만 여소야대처럼 정치적 교착 상태가 조성되면 정부 지출을 충당하기 위한 국채 추가 발행 위험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브리지 쿠라나 웰링턴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분열된 정부는 지난 몇 년간 목도했던 것보다 재정 지출이 줄어듦을 의미한다”며 “역사적으로 여소야대 구도는 국채 시장에 대단히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선거 전날인 지난 2일엔 미국 구인 이직 보고서(JOLTs)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자극해 국채 금리가 일시 상승한 바 있다. 시장은 이제 중간선거 개표 결과와 함께 오는 6일 발표될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편, 미 중간선거 투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실시간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에선 민주당의 하원 탈환 확률을 약 97%, 상원 승리 확률을 약 86%로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모두 접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