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비행사 아닐 메논이 ISS에서 중간선거 투표에 참여했다고 자신의 X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아닐 메논 X 계정 캡쳐)
메논 비행사는 함께 올린 영상에서 ISS 내부의 공간을 향해 “나만의 투표소”라고 소개하며 “컴퓨터를 통해 전자 서류 형식의 투표 용지를 작성한 뒤, 거주지인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선관위로 송신했다”고 설명했다.
NASA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이 작성한 투표 데이터는 복잡한 위성 통신 경로를 거쳐 선거관리당국에 도착한다. 우선 ISS에서 작성된 전자 투표 용지는 NASA의 ‘추적 및 데이터 중계 위성 시스템’을 통해 뉴멕시코주의 지상 수신국으로 전송된다. 이후 해당 투표 데이터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내 미션컨트롤센터로 전달되고, 이후 우주비행사의 최종 거주지 소재의 선거관리기관으로 보내는 식이다.
우주비행사들의 모든 투표 과정 데이터는 전격 암호화 처리돼 수신된다. 비행사 본인과 해당 지자체 선관위 담당자 2명이서만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엄격한 보안을 유지한다.
NASA 존슨 우주센터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이미 1997년 우주 비행 중인 유권자가 안전한 전자 방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주 선거법을 정비한 바 있다.
법이 제정됐던 1997년 우주비행사 데이비드 울프가 러시아의 우주스테이션 ‘미르’에 체류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 투표를 행사한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올해 중간선거에서도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들의 소중한 투표권을 보장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