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문제는 구글 검색도 함께 꺼진다는 점이다.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는 ‘AI 개요’가 붙는데, 이를 펼치면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는 대화창이 나온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AI 접근을 완전히 차단한 학교는 구글 검색도 쓸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학생들이 곧바로 정답으로 건너뛰지 않고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도록 돕는 교육용 기능을 AI 개요에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AI 제품이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에 재앙과 같았다고 지적해온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곧바로 반발이 쏟아졌다. 구글이 학교에 AI를 억지로 쓰게 하려 한다는 비판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민주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구글이 독점력을 이용해 공립학교에 AI를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며 “어떤 기업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좌우할 권한을 가져선 안 된다”고 적었다. 구글은 WP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맘다니 시장은 앞서 지난 9월 뉴욕시 공립학교 유치원부터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 약 60만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사용을 1년간 금지한 바 있다.
AI 검색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져왔다. 미국 비영리단체 커먼센스미디어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구글 검색에 내장된 AI 기능이 아동에게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준다고 평가했다. 11세·15세용 계정으로 2600여차례 검색해본 결과, 숙제를 대신 해달라는 요청 180건을 모두 완성해줬다. 보고서는 AI 기능만 따로 끌 방법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