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양국 정상이 도출한 중요한 합의를 수호하고 이행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 차이를 적절히 처리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존중·공정·평등을 바탕으로 한 건설적이고 전략적이며 안정적인 중·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계속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에서는 중간선거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CNN,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집권당인 공화당이 밀리고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46석, 공화당 37석을 확보했다고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번 중간선거의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과 협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이다. 민주당도 나와 협력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으며 민주장에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고 미국 의회가 민주당이 우세하는 양상이 되면서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과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는 한편 정상간 교류를 지속하며 대화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만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베이징과 워싱턴DC를 서로 방문한 바 있다.
이달 중순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다음달 미국 플로리다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연내 두 차례 더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측이 이번 중간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과 협력 의지를 나타낸 만큼 중국의 대미 정책은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둥샤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장은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와 인터뷰에서 ”의회 구도 변화가 트럼프 행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면서 ”미·중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다만 천 원장은 ”미국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만 무기 판매 지연에 불만을 보여 선거 이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추진하도록 더 큰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