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3일(현지시간) 오스틴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민주당 전략가 스콧 퍼슨은 로이터통신에 “측근들에게 ‘내가 출마해야 할까’라고 물어보는 민주당 인사가 최소 30명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해석하는 각 파벌의 시각이 엇갈리며 이념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우선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무슬림 최초로 상원에 입성한 민주당의 압둘 엘 사예드 후보의 대승 등 진보파의 강세가 입증됐다. 이에 맞서 중도 성향 다수당 민주당 그룹은 로 칸나 의원, 부티지지 전 장관 등 정치 유망주들을 집결시켜 중도 실용주의적 정책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민주당 전략가 더그 소스닉은 “진보파와 중도파 모두 이번 중간선거 승리를 자신들의 노선이 옳았다는 증거로 제시할 것”이라며 “당내 이념적 차이를 억누를 수도 없고 억눌러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JD 밴스 부통령. (사진=AFP)
공화당 전략가 매트 돌은 “밴스 부통령은 사임 이후 입장을 바꿀 수 있는 다른 장관들과 달리 대통령의 정책을 전면에서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적 입지가 매우 좁다”고 분석했다. 실제 밴스 부통령은 이란전쟁 악재가 선거 참패의 원인임을 인정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대립은 피하는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청년층, 히스패닉, 일부 흑인 남성 표심이 공화당에 대거 등돌린 것으로 확인된 만큼, 차기 주자들은 트럼프의 MAGA 지지층을 뺏기지 않으면서도 중도층을 흡수해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외에도 2024년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해 사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등이 차기 구도를 관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