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믿었다가 -98%?” 트럼프 코인, 역대 최저가 ‘추락’

해외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6일, PM 04:17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사진=뉴시스)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인 ‘$TRUM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16% 급락해 1.12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월 19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75.35달러와 비교하면 약 98.5% 폭락한 수준이다.

다만 이후 가격이 소폭 반등하면서 6일 오전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트럼프 코인은 약 1.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TRUMP’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을 앞두고 출시된 가상자산이다. 특정 인물이나 인터넷 유행, 사회적 화제 등을 소재로 발행되는 이른바 밈코인으로, 사업 실적이나 현금 흐름보다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이번 급락에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가상자산 친화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코인은 출시 초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한때 시가총액이 수십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 연례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코인을 통해 무려 6억 3600만달러(약 8630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TRUMP’ 보유자들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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