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모듈형 가속 GPU 플랫폼 HGX. 로이터
오클랜드 경찰 당국은 이 트럭 도난 신고가 트럭 출발 15일 뒤 접수됐으며, 두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 중이나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트럭은 6개 분량 장비를 싣고 지난 8월 29일 오클랜드를 출발해 텍사스주 포트워스로 향했다. 식품 운송회사 로고가 붙어 있는 트럭이었는데, 이들은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추적망에서 아예 사라졌다.
경찰은 트럭이 여러 차례 장시간 정차한 사실을 파악하고 동선을 추적했으나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마지막으로 트럭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은 피해자가 9월 13일 처음 신고를 했으며, 신고가 보름 정도 후에 나온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도 아직까지 없다.
도난당한 장비 역시 엔비디아 제조 하드웨어라고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물품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AI 기술 수요로 엔비디아 하드웨어 장비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이를 노린 절도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9월에는 캘리포니아 뉴어크 한 창고에서 엔비디아와 AI업체 로고가 붙은 트레일러 2대가 도난당했다. 절도범들이 화물칸안에 고가 장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18톤 정도 되는 모래가 실린 트레일러였다.
지난 6월에는 조지아로 가던 데이터센터 서버 수승 트레일러가 강도를 당했다. 당시에는 범인들이 호송 차량을 강제로 정차시켜 트럭을 탈취했으며, 이후 캘리포니아주 스탁턴의 한 주차장에서 내부 물품이 모두 비워진 트럭이 발견됐다.
AI 기술 수요로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칩을 이용한 GPU 가속기, 서버 등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 역시 크게 오른 상태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모듈형 GPU 가속 플랫폼인 HGX의 경우 내부 구성에 따라 최대 15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