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매켄지는 3년 전인 2023년 4월 케냐 동부 해안 도시 말린디에서 자신이 이끌던 ‘기쁜소식 국제교회’ 신도들에게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고 강요해 집단 아사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이 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 수색 후 발굴된 시신만 400구가 넘었으나 매켄지는 신원이 확인된 191명에 대한 살인 혐의로 먼저 기소됐다.
매켄지는 자신을 따르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숨질 때까지 굶기도록 한 혐의를 받았는데, 올해 1월 발견된 52명의 추가 시신과 관련한 혐의로 추가 기소가 이루어졌다.
수사 결과 매켄지는 어린이, 청소년, 여성, 남성 순으로 죽어야 한다는 ‘죽음의 위계’를 내세웠고, 어린이들은 대부분 굶주림으로 사망했지만 질식이나 외상으로 숨진 경우도 있었다.
매켄지와 공범들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피고인 전원에게 혐의가 입증되고 형사 책임도 인정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2003년 자신의 교회를 세운 매켄지는 2017년에도 체포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고 2019년 어린이 2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다시 체포됐으나 다시 풀려나면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매켄지는 16년 넘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교세를 키웠다. 교인이 케냐 전역에 수천명에 이를 정도로 교세를 키웠고 여러 곳에 지부까지 둘 정도였다.
특히 자체 방송국을 이용한 설교 TV 송출이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종말론적 교리 중심으로 설교 내용도 현세 가치를 대폭 부정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는데, 교육을 악으로 묘사하거나 현대적 병원 치료를 규율에 반하는 행동으로 규정하는 등 반사회적인 가치를 퍼뜨리는데 골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