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대에서 'AI 시대 리더십' 강연하는 젠슨 황 CEO 장녀 매디슨 황.(사진=연합뉴스)
황 수석이사는 올해 들어 한국 기업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을 만났고, 8월에는 LG전자 양재 연구개발 캠퍼스를 찾아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 현장을 둘러봤다. 당초 이번 방한에서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 협력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황 수석이사의 불참에도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는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을 다룬 최근 외신 보도가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부가 젠슨 황 CEO가 중국 정보기관에 스파이로 포섭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 기업인과 연인 관계였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가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올해 초 정보기관이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에는 황 CEO가 싱가포르 소재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최고위 임원 앨리스 황(중국명 황러)과 연인 관계(romantic relationship)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 국적자인 그를 두고 미 정보당국은 중국의 핵심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MSS)가 스파이로 포섭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악관, 미 중앙정보국(CIA), 앨리스 황, 주미중국대사관 등은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두 사람의 관계 및 미 정부 메모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