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 4분에 시즈오카현 서부 해저 약 40km 깊이에서 발생했다. (사진=USGS)
아이치현 지타시에서는 진도 5강이 관측됐다. 도요타시와 한다시, 가리야시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규모는 5.7이지만 진원이 시즈오카현 서부에서 가까운 아이치현 일대의 진도가 높게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사람이 다치고 시설이 부서지는 피해가 이어졌다. 오전 6시 기준 아이치현과 시즈오카현에서 최소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서는 자동차 판매점 유리창이 깨졌고,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일본 정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연락실을 설치했다.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JR도카이는 시즈오카역~기후하시마역 구간의 도카이도 신칸센을 첫차부터 감속 운행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이동 수단인 신칸센이 평소보다 느리게 달리면서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오가는 열차의 운행 시간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재래선은 신칸센보다 피해가 컸다. JR도카이는 도카이도선 나고야~도요하시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고, 오전 9시께까지 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 이 구간은 아이치현 도심과 동부를 잇는 노선이어서 통근·통학 수요가 많다. 운행 재개 시점은 선로 점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연관성은 낮다고 밝혔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일본이 대비하고 있는 대규모 지진으로, 시즈오카현 서부에서 지진이 나면 관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곤 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직접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시장의 관심은 자동차 산업에 쏠려 있다. 아이치현은 도요타 본사와 부품 공장이 집중된 일본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다. 이번 지진이 일요일을 앞둔 새벽에 발생한 만큼 월요일 조업 재개 여부와 부품 공급망 영향이 주요 변수다. 공장 설비 점검 결과와 철도 운행 정상화 시점이 향후 피해 규모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