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 타이밍에 아쉬웠다”, ‘꼬마’ 감독이 말하는 ‘구마유시’ 투입 이유

게임

OSEN,

2025년 4월 18일, 오후 08:4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직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 주전 옥석 가리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김정균 감독이 결국 두 명의 원거리 딜러를 모두 경기에 투입했다.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한 김정균 감독은 미비한 티어 정리와 매끄럽지 못한 팀 합을 위시한 경기력 개선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세트를 먼저 승리했지만,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 무너진 2세트와 조합의 이점을 못 살린 3세트에서 연달아 무너지면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경기 후 ‘도란’ 최현준과 함께 패배 인터뷰에 나선 김정균 감독은 “아직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티어 정리와 경기력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피어엑스전을 총평했다.

이날 경기의 패인을 묻자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 2세트는 강한 타이밍에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데, 잘 안됐다. 3세트는 조합적으로 더 잘 풀어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안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을 3세트 교체 투입을 까닭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주도권을 다루는 강점을 꼽았다. 1, 2세트 유리한 순간 이득을 바탕으로 굴려야 하는 순간, 매끄럽지 못했던 경기 운용에 문제가 있었음을 거론했다.

“우리 원딜 선수들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3세트 같은 경우 1, 2세트 강한 타이밍에 주도권을 잡고도 원하는대로 풀어가지 못한 점을 고려해 이민형 선수를 투입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무엇보다 최적화된 티어 정리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게 우선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중점적으로 볼 것 같다. 선수들 역시 경기력을 올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