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총 13표 중 12표가 ‘신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쵸비’ 정지훈을 ‘매치 어브 더 플레이어(POM)’으로 지목했다. 3킬 노데스 12어시스트, 6킬 노데스 12어시스트 등 1, 2세트 도합 나홀로 노데스를 기록한 그의 만점 활약에 표가 몰렸다.
젠지 이날 승리로 개막 6연승을 달린 젠지는 6승 무패 득실 +9로 선두자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시즌 네 번째 POM에 선정된 ‘쵸비’ 정지훈은 POM 포인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한화생명 탑 ‘제우스’ 최우제.
지난해 스프링 시즌 이후 1년만에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선 브리온전 준비 과정을 묻자 “(이번 경기를 위해) 우리가 현재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에 틀린 점이 없는지 계속 점검했다. 거기에 새로운 것도 계속 준비하면서 밸런스를 잘 맞추려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경기 준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상대가 일부러 빅토르를 유도했음에도 만점 활약을 펼친 비결을 묻자 “빅토르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도 무결점 챔피언까지는 아니다. 상대들이 대처할 수 있다고 계획을 가지고 있어 밴픽에서 풀리는 것 같다”면서 “이번 경기만 보면 오늘은 하늘에 선 것 같아 뿌뜻하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흡족해했다.
1라운드 남은 경기 목표를 묻자 그는 “라운드 전승에 대한 자신 까지는 모르지만, 그냥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1라운드 전승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 scar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