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리헨즈’ 손시우와 ‘킹겐’ 황성훈이라는 천군만마를 스토브리그 기간 영입한 농심은 가진 피지컬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기드온’ 김민성을 보도로 탈바꿈 시키면서 2025 LCK컵에서 가장 성장한 팀이 됐다.
우승후보 한화생명을 상대로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하자, 박승진 농심 감독은 그동안 소위 3강 팀들과 경기를 돌아보면서 마음 속에 담았던 고민들과 개선해야 할 숙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농심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3패(3승 득실 0)째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가며 서부에서 동부로 밀려났다.
덧붙여 박 감독은 “피어리스 방식 내에서 챔피언 숙련도를 고려해 그나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 픽을 골랐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밴픽이 진행됐다. 그래도 할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에서 다 틀어졌다”며 “1세트는 라인전 매치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2세트는 교전 좋은 조합을 뽑았으나 반등이 없었다. 한타를 계속 패하면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박승진 감독은 피어엑스와 KT를 만나는 4주차를 1라운드 최대 고비로 여겼다. 1차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서 반드시 승수를 챙겨야 하는 경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피어엑스가 기세도 좋고, 스크림에서도 잘해서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다음 주 경기를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문제가 없다. 이제는 더 윗단계를 바라보고 싶다. 다음 주까지 준비를 잘하겠다. 팬 분들께 0-2로 완패해 죄송하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더 노력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