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LCK 역대 10번째 600전을 기록을 수립한 ‘쇼메이커’ 허수와 원딜 역대 5번째 300승을 올린 ‘에이밍’ 김하람까지 대기록을 한 경기에서 2번이나 작성한 디플러스 기아(DK)가 디알엑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시즌 5승째를 올렸다.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 디알엑스는 풀세트 승부를 펼쳤지만, 5연패를 당하며 패전의 분루를 삼켰다.
DK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600전을 1세트에 달성한 ‘쇼메이커’ 허수가 탈리아와 아지르로 팀의 역전승과 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DK는 시즌 5승(1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한화생명(5승 1패 득실 +6)을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5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1승 5패 득실 -6을 기록하며 9위로 내려갔다.
DK의 출발은 불안했다. 중반까지 크게 앞서나가던 1세트 상대 정글러 ‘스폰지’ 배영준의 나피리에 크게 흔들리면서 다 잡았다고 생각한 경기를 역전 당했다.
2세트 역시 초반 끌려가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던 DK는 ‘쇼메이커’ 허수와 ‘에이밍’ 김하람 두 베테랑 라이너들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이밍’ 김하람은 한 세트에서 두 번의 쿼드라킬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팽팽한 흐름의 1,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무난한 DK의 완승이었다. 오랜만에 아지를 꺼낸 ‘쇼메이커’ 허수는 10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팀의 시즌 5승과 자신의 600전 출전을 자축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