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벵기’ 배성웅 감독, “강팀과 만나는 4주차,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파”

게임

OSEN,

2025년 4월 20일, 오후 08:05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소위 북벌로 비유된 지난 주 젠지전 패배가 있었지만 디플러스 기아(DK)는 3주차까지 순항을 거듭했다. 정규시즌 5승째를 올리면서 2위 자리를 되찾은 배성웅 감독은 T1과 한화생명을 만나는 4주차를 1라운드 최대 고비로 꼽았다.

DK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600전을 1세트에 달성한 ‘쇼메이커’ 허수가 탈리아와 아지르로 팀의 역전승과 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DK는 시즌 5승(1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한화생명(5승 1패 득실 +6)을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DK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승리를 쌓아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짤막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DK는 중반까지 유리한 위치에 있던 1세트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배성웅 감독은 유리한 상황에서 수성하고 있는 상대방에 말린 점을 꼬집어 역전 당한 상황을 복기했다.

“1세트는 조합이 조금 어려웠다. 플레이에서도 더 깔끔할 수 있었는데, 복합적인 문제가 터졌다. 예를 들면 사이드에서 상대가 수비적인 스탠스를 했다고 해도 얻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렇지만 경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이어 그는 “1세트가 끝나고 나왔던 실수를 짧게 피드백 한후 2, 3세트 밴픽을 준비했다. 피어리스 방식에서는 경기 피드백 보다 다음 세트의 구도를 고려하는게 더 중요하다”라고 1세트가 끝난 후 코치박스 안에서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성웅 감독은 “4주차부터 어려운 일정이다. 강팀을 만나고 또 강팀을 만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게 우선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