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DNF 제물삼아 천금 같은 시즌 2승…DNF 충격 개막 6연패

게임

OSEN,

2025년 4월 20일, 오후 08:2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승리의 여신이 있다면 KT가 가호를 받은 날이었다. DN 프릭스의 실수가 기막히게 연쇄적으로 터져나왔고, 만만치 않게 실수가 터진 KT가 졸전 끝에 웃었다. KT가 DN 프릭스의 결정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천금 같이 귀중한 승전고를 오랜만에 울렸다.

KT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N 프릭스(DNF)와 경기에서 ‘피터’ 정윤수가 상대 딜러 ‘버서커’ 김민철을 고비 때마다 마크하면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

이로써 KT는 시즌 2승(4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개막 6연패를 당한 DNF는 0승 6패 득실 -10을 기록했다. 순위는 변함없이 최하위인 10위.

1세트부터 양쪽의 실수가 번갈아 터지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이 벌어졌다. 끌려가던 DNF가 ‘버서커’ 김민철의 자야가 성장한 이후 주도권을 잡았지만, 넥서스 앞에서와 바론 둥지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양새가 터졌다.

상대의 공세를 극적으로 넥서스 앞에서 막아낸 KT 역시 무리하게 공세를 펼치다가 다시 주도권을 내준 최악의 순간, 바론 둥지에서 우왕좌왕한 DNF의 실수를 캐치하면서 짜릿하게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는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등 베테랑들의 활약하면서 KT가 초반 위기를 딛고 흐름을 잡았다. 피들스틱을 잡은 ‘커즈’ 문우찬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KT의 승리에 일조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