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올라갑니다~’ KT, ‘비디디+캐스팅 활약’ 시즌 첫 연승…디알엑스 6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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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3일, 오후 06:5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3주차까지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KT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시즌 첫 연승까지 성공했다. 팀의 간판 ‘비디디’ 곽보성과 ‘캐스팅’ 신민제가 맹활약하면서 디알엑스를 6연패의 늪으로 밀어버렸다.

KT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불리했던 1세트를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은 뒤 여세를 몰아 2세트까지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시그니처 챔프를 대거 밴 당했던 ‘비디디’ 곽보성이 라이즈로 1세트 역전을 주도했고, ‘캐스팅’ 신민제가 아트록스로 한타 구도의 패자가 되면서 팀의 천금같은 시즌 첫 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정규시즌 3승(4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6위 농심을 반 경기차이까지 추격했다. 6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시즌 1승 6패 득실 -8로 8위 브리온과 1.5경기 차이가 난 9위가 됐다.

KT의 1세트 출발은 불안했다. ‘덕담’ 서대길의 미스 포츈과 ‘커즈’ 문우찬의 신 짜오가 초반부터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고, 교전에서도 계속 손해를 보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4000까지 몰리는 상황이 됐다.

불리한 순간 팀의 구세주는 ‘비디디’ 곽보성이었다. 곽보성은 라이즈의 궁극기로 디알엑스의 후방 퇴로를 끊는 운영의 묘를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기선 제압을 눈 앞에 뒀던 디알엑스는 운영의 미숙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일방적인 KT의 완승이었다. ‘비디디’ 곽보성이 탈리야의 기동성을 십분 살리면서 교전에서 계속 우세를 유지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여기에 ‘캐스팅’ 신민제의 아트록스가 한타 구도에서 전투를 지배하면서 단 4데스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