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POM ‘피넛’ 한왕호의 너스레, “동료들 너무 잘해 POM 받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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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4일, 오후 09:5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양팀 도합 40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에서 돋보이는 선수가 되야 수훈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팀이 기록한 23킬 중 11킬을 챙긴 ‘피넛’ 한왕호가 시즌 처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됐다.

한왕호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1세트 뽀삐(1킬 1데스 11어시스트), 2세트 니달리(11킬 2데스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정규시즌 6승 1패 득실 +8을 기록, 디플러스 기아(DK)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POM에 선정 돼 공식인터뷰에 나선 한왕호는 팀의 여섯 번째 승리에 첫 POM 선정 소감을 묻자 “동료들이 너무 잘한다”며 특유의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너스레를 떨기도.

한왕호는 “팀이 6연승 달리는 중이다. 동료들이 너무 잘해서 POM을 받기 힘들다. POM을 받아 기쁘다”며 POM 선정 소감을 전했다.

브리온의 정글러 ‘함박’ 함유진이 나피리를 잡았던 1세트. 한화생명은 집요하게 싸움을 걸어오는 나피리를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초반 불리했던 흐름을 뒤집을 수 있었다. 나피리의 활약을 차단하고 대응할 수 있던 원동력을 묻자 한왕호는 “우리가 뽑은 챔피언들이 나피리를 상대로 활약하기 좋은 챔피언이라 생각한다. 억제하기도 좋아 경기 내용까지 그렇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2세트 니달리로 11킬 2데스 6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을 했음에도 한왕호는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언급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레넥톤-니달리 조합을 오랜만에 했다. 탑 교전에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점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움이 있다. 레넥톤 W에 니달리의 창이 더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아 아쉽다.”

끝으로 한왕호는 다가오는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와 피어엑스전까지 잘 마무리해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라운드 남은 상대인 DK와 피어엑스는 잘하는 팀들이다. 요즘 기세도 좋다. 꼭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