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 최우범 감독, 한화생명전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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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5일, 오후 02:0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결과는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을 돌아보면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화생명과 난타전을 벌이면서 잘 싸웠다. 냉정하게 현실을 재확인했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확인한 했다. 

브리온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주 올시즌 첫 연승을 거두면서 4주차에서 3년 만의 3연승까지 노려봤지만, 젠지와 이어 한화생명전까지 패하며 다시 연패로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시즌 5패째(2승 득실 -7).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경기 후 "1, 2세트 모두 할만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중반이 넘어가면서 턴 사용과 운영에서 밀리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아쉬우면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면을 확인했다.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1, 2세트 초반을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라인 스와프를 하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2세트 같은 경우 탑에서 턴을 받아줄 때 우리가 할 게 많이 있었는데, 잘 풀어가지 못하면서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며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려고 한건 좋지만, 결과는 패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눈으로 확인했기에 그런 점을 많이 피드백해서 보완하겠다. 1세트보다 2세트를 우리가 원하는대로 풀어갔다"고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성장과 가능성을 재확인 했다는 점을 피력했다. 

단일시즌으로 개편된 장기 레이스에서 주전 베스트5의 최종 형태를 묻자 최우범 감독은 "교체가 이뤄진다면 2라운드 정도라고 생각한다. 경기력 자체에서 어떤 점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2라운드가 되면 '확실히 눈에 띄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본다"고 말했다. 

최우범 감독은 "젠지는 완패했기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얻은 점을 이야기하면 초반 단계에 경기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면서 "상대를 너무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의식하면 더 어렵다.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팀적으로,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선수들에 자신감을 갖고 시즌에 임하기를 주문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