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리빌딩 성공' DK, 5승 1패 질주...4주차 1R 최대 고비 강팀 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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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5일, 오후 02:48

[OSEN=고용준 기자] "DK는 강한팀이라 잘 준비해야 이길 수 있다. 밴픽이 독특한 팀이라고 느껴진다. DK만의 픽이 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화생명 주장 '피넛' 한왕호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은 팀이다. 지난해 '루시드' 최용혁을 콜업해 리빌딩의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던 디플러스 기아(DK). 2025년 대형 신인 '시우' 전시우가 탑에서 제대로 자리잡으면서 가장 성공적인 신구 조화를 이뤄낸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DK는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 정규시즌 4주 차에서 T1과 한화생명을 차례로 만난다.

DK는 3주차까지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젠지에게 1패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4주 차에 만날 상대가 만만치 않다. 25일에는 T1을 상대하고, 27일에는 한화생명과 맞붙는다. DK는 올해 초에 열린 2025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현재 주전 멤버인 ‘시우’ 전시우,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에이밍’ 김하람, ‘베릴’ 조건희와 함께 2025 LCK컵에서 두 팀을 상대로 모두 2-1로 승리한 바 있다. 

신인들의 활약이 무척 인상적이다.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는 지난 18일 DNF와 경기 2세트 후반 하단 공격로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기세를 탔다. 2025년 LCK에 데뷔한 전시우는 자신의 첫 펜타킬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2025 LCK 정규 시즌에서 나온 첫 펜타킬이었다.

여기에 또 반가운 점은 주포인 '에이밍' 김하람이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는 점. 지난 해  9회 골드킹을 차지하면서 ‘연간 골드킹’의 영예를 안았던 김하람은 지난 3주차 드킹으로 선정됐다. 김하람은 총 획득 골드 79,222골드(평균 1만 5844골드)로 2위인 T1 ‘스매시’ 신금재와 약 5,000골드 가량 차이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김하람은 지난 20일 디알엑스와 대결에서 두 번이나 쿼드라 킬을 만들어내면서 3주 차 골드킹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절대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DK 입장에서 걸리는 부분은 중요한 길목에서 항상 젠지, T1, 한화생명 등 상대적 강팀으로 불리는 팀들과 맞붙어 패배했다는 점이다. 실례로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 한화생명에게 2-3으로 패한 뒤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에게 0-3으로 완패하면서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2024년 LCK 스프링과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젠지와 T1에게 연패하며 일정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DK가 지난 젠지전 패배 이후 연이은 강팀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DK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인터뷰를 통해 “(상대)팀 이름만 들어도 너무 떨린다. 잘 준비해서 좋은 승부하도록 하겠다”며 4주차에 만날 두 팀과의 대결에 대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