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DK는 강한팀이라 잘 준비해야 이길 수 있다. 밴픽이 독특한 팀이라고 느껴진다. DK만의 픽이 있다."
DK는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 정규시즌 4주 차에서 T1과 한화생명을 차례로 만난다.
신인들의 활약이 무척 인상적이다.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는 지난 18일 DNF와 경기 2세트 후반 하단 공격로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기세를 탔다. 2025년 LCK에 데뷔한 전시우는 자신의 첫 펜타킬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2025 LCK 정규 시즌에서 나온 첫 펜타킬이었다.
여기에 또 반가운 점은 주포인 '에이밍' 김하람이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는 점. 지난 해 9회 골드킹을 차지하면서 ‘연간 골드킹’의 영예를 안았던 김하람은 지난 3주차 드킹으로 선정됐다. 김하람은 총 획득 골드 79,222골드(평균 1만 5844골드)로 2위인 T1 ‘스매시’ 신금재와 약 5,000골드 가량 차이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김하람은 지난 20일 디알엑스와 대결에서 두 번이나 쿼드라 킬을 만들어내면서 3주 차 골드킹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절대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DK 입장에서 걸리는 부분은 중요한 길목에서 항상 젠지, T1, 한화생명 등 상대적 강팀으로 불리는 팀들과 맞붙어 패배했다는 점이다. 실례로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 한화생명에게 2-3으로 패한 뒤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에게 0-3으로 완패하면서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2024년 LCK 스프링과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젠지와 T1에게 연패하며 일정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DK가 지난 젠지전 패배 이후 연이은 강팀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DK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인터뷰를 통해 “(상대)팀 이름만 들어도 너무 떨린다. 잘 준비해서 좋은 승부하도록 하겠다”며 4주차에 만날 두 팀과의 대결에 대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