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그야말로 ‘으라차차 킹겐’이었다. 농심이 ‘킹겐’ 황성훈의 슈퍼플레이를 앞세워 롤러코스터 모드로 전환한 KT를 다시 궤도 밑으로 떨꿔버렸다.
농심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킹겐’ 황성훈이 애니비아와 니달리로 1, 2세트 팽팽한 대치구도를 무너뜨리는 캐리를 책임지면서 팀의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5승(3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4주차를 마무리했다. KT는 시즌 5패(3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4주차를 끝냈다. 순위는 7위.
블루 사이드로 출발한 KT가 럼블, 제이스 등 탑 1티어 픽들을 ‘캐스팅’ 신민제에게 쥐어주면서 경기를 풀어가려는 모습이었지만, ‘킹겐’ 황성훈의 캐리력에 1, 2세트 모두 불리하던 양상을 뒤집는 모습이 나왔다 .
특히 사실상 패색이 짙었던 2세트의 경우 농심은 불리하던 순간에도 전투 구도에서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면서 결국 흐름을 뒤집었다. 아타칸을 뺏기 위해 달려들어 아타칸 버프를 가로챘다. 아타칸 스틸 이후 사실상 굳히기로 돌입해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