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수원, 고용준 기자] “어느 정도 승리가 보였던 경기들을 패해서…”
KT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로드쇼 인 수원’ T1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LCK 역대 세 번째 2500킬의 금자탑을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T1과 ‘홈커밍’의 패인에 대해 “준비했던 것과 별개로 1세트부터 교전에서 많이 아쉬웠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 “1세트 두 번째 유충 때 유리하게 싸움을 끌고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 거기서 밀린 것이 패인인 것 같다. 2세트는 본 경기가 많이 강했었음에도 조금 더 굴리지 못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며 교전 마다 흐름이 끊긴 것에 대한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고동빈 감독은 “LCK아레나에서 정규시즌을 치르는 것보다 훨씬 더 긴장됐다. 그런만큼 꼭 이기고 싶었다. 아마 선수들도 긴장감의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정규시즌 장소인 LCK아레나가 아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홈커밍’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고동빈 감독은 “남은 경기 하나 하나 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다음 주 패치가 바뀌는 만큼 잘 준비해서 DK전을 잘 이겨보겠다”라며 “많은 팬분들이 직접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이제 저도 많이 죄송한 마음이고 다음 경기 꼭 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