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드래곤의 밸류가 높으면 두 가지로 나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까지 드래곤을 주고 골드를 당겨서 또 세 번째 드래곤부터 싸운다든지 아니면 그냥 또 밸류 높은 픽을 하는 방향으로 두 가지로 나눈다. 이제는 드래곤이 중심이 되면 일단 스크림을 해보면서 어떤 방향성으로 갈지 잘 선택해야 될 것 같다.”
LCK 정규 시즌 6주 차부터 25.09 패치 버전이 적용된다. 이는 한동안 이어졌던 녹서스 테마에 이은 아이오니아 테마 소환사의 협곡이 적용된 버전이기도 하다.
해당 버전의 협곡에서는 대형 오브젝트 관련 여러 변화가 발생했다. 공허 유충이 기존보다 늦은 시간대에 한 번만 소환되는가 하면 아타칸이 ‘고통의 아타칸’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나타나며 처치 효과도 크게 바뀌었다.
이로 인해 협곡의 전령 등장 시간은 1분 당겨진 15분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협곡의 전령의 힘이 강해졌고, 무력행사 달성시 올릴 수 있는 신발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감소됐다.
상체 메타의 힘이 승부를 가르던 양상에서 봇 메타의 힘이 커진만큼 젠지와 한화생명, 피어엑스가 주목 받고 있다. 세 팀 모두 강력한 바텀 듀오의 라인전을 강점으로 가진 팀들이다. 실제로 라인전 구도를 잘 설명해주는 8분까지의 골드 차이에서 세 팀의 바텀 라이너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 ‘바이퍼’ 박도현은 상대 바텀 라이너와 평균적으로 약 115골드 차이를, 피어엑스의 ‘디아블’ 남대근과 젠지의 ‘룰러’ 박재혁은 각각 106골드와 91골드 차이를 보였다.
위 세 팀의 6주 차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오는 10일 2경기에서는 ‘룰러’와 ‘디아블’이 속한 젠지와 피어엑스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해당 경기에서 두 팀의 바텀 라인전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