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레이지필’ 쩐바오민과 ‘리치’ 이재원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난티전 상황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경기 전 예상대로 체급 차이를 넘을 수 없었다. 한화생명이 디알엑스를 가볍게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11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생명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로드 투 MSI 진출을 확정했다.
11연승을 내달린 한화생명은 정규시즌 11승 1패 득실 +17로 선두 젠지와 반 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디알엑스는 시즌 9패(3승 득실 -2)째를 당했다.
그웬-신짜오-아리-진-렐로 조합을 꾸린 한화생명이 디알엑스의 저돌적인 초반 공세를 1세트 초반 잠시 주도권을 내주는 그림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체급의 격차를 살린 한화생명이 드래곤 교전과 아타칸 전투의 승리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장악, 1세트를 27분대에 22-9로 기선 제압했다.
벼랑 끝에 몰린 디알엑스가 팀의 조합 시너지를 기대할 만한 조합으로 2세트 반격에 나섰지만, 다시 한 번 체급의 벽에 막혔다. ‘제우스’의 탑 니달리를 다시 꺼내든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와 ‘바이퍼’ 박도현의 칼리스타가 난타전의 중심이 되면서 디알엑스를 공략했다 .
결국 ‘제우스’ 최우제의 니달리가 집요한 사이드 공략을 통해 디알엑스를 흔들었고, ‘바이퍼’ 박도현의 킬리스타는 한타에서 승기를 잡는 활약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