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제천, 고용준 기자]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브롤스타즈의 아마추어 최강 지역은 서울시였다. 서울시가 단 한 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브롤스타즈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 브롤스타즈팀은 17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 브롤스타즈 결승전에서 경상북도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재일 최민균 김지훈이 출전한 서울시는 우승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구동성으로 세 명 모두 부모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브롤스타즈에 입문했다는 김지훈은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하는 걸 보고 함께 하게 됐다. 하다 보니 친구들보다 잘한다고 느껴 대회까지 나서게 됐다. 첫 대회라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우승까지 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상위랭커들 답게 일면식이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아 서울시 팀으로 뭉쳤다는 것이 팀의 리더 격인 최민균의 설명. 최민균은 프로 선수까지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번 KeG 우승이 프로 준비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
최민균은 평소 온라인 환경과 달리 오프라인 무대의 낯선을 전하면서 2일차였던 결승전은 무난하게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민균 전재일 김지훈은 세 명 모두 인터뷰 말미에 부모에 대한 감사인사를 각기 전했다. “하고 싶은게 생겨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응원해주셨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최민균) / “대회에 떨어져도 꾸준하게 지켜봐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전재일)/ “연습을 하면 시끄러운데 부모님께 넓은 마음으로 이해햐주셨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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