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결국 아타칸을 둘러싼 전투에서 승부가 갈렸다. 디플러스 기아(DK)에게 아타칸은 저주의 오브젝트나 다름 없었다. 아칼리를 잡은 ‘페이커’ 이상혁은 협곡의 지배자였다.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28분만에 3세트를 정리하고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T1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3세트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아타칸 교전부터 일방적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28분 3초만에 27-9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2세트 패배로 블루 사이드 진영을 정한 DK가 오로라 선픽 이후 루시안, 브라움에 이어 세주아니와 요네를 선택해 조합을 구성했다. T1은 럼블 신짜오 시비르에 이어 레오나와 아칼리로 진영을 완성했다.
앞선 2세트와 마찬가지로 초중반 흐름은 팽팽했다. 양쪽에서 치고받으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했다. 하지만 아타칸이 나오자 DK가 급혀졌다. 8-5 앞서던 T1은 아타칸을 무리하게 공략하던 DK를 밑에서 덥치면서 에이스를 띄워버렸다.
13-5까지 격차를 벌린 T1은 이후 인정사정없이 DK를 두들기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더욱 벌렸다. 곧이어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버프가 사라지기 전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3세트를 손쉽게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