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신들린 커즈-비디디’ KT, 정글-미드 맹활약에 29분만에 기선 제압

게임

OSEN,

2025년 9월 13일, 오후 03:5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플레이오프 1라운드 몸이 제대로 풀린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의 신들린 경기력이 시종일관 터져나오면서 KT가 29분만에 젠지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조 젠지와 1세트 경기에서 ‘커즈’ 문우찬의 기막힌 동선 플레이로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치면서 29분 8초만에 18-3 완승을 거뒀다.

2주만에 경기를 치르는 젠지가 블루 사이드를 진영을 정해 판테온 선픽 이후 오리아나 오로라로 먼저 상체를 구성한 뒤 바드와 원딜 스몰더로 조합을 완성했다. 

후반 밸류 조합을 꾸린 젠지를 상대로 KT는 유나라와 애니 선픽 이후 사이온 알리스타 자르반4세 순서로 진영을 정리했다. 

‘커즈’ 문우찬이 상대 정글을 파고든 후 시야 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를 유인해 퍼스트블러드를 기분 좋게 올렸다. 10분경에도 ‘쵸비’ 정지훈을 밀어내고, ‘듀로’ 주민규의 바드를 요리하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유나라를 일부러 풀어준 젠지는 봇에서도 혹독한 댓가를 치렀다. 홀로 있던 룰러의 스몰더가 라인전 구도에서 데스를 허용하고, 로밍 후 복귀하던 듀로까지 잡히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협곡의 전령을 둘러싼 교전에서도 KT가 대승을 거두면서 젠지의 미드 1차 포탑과 2차 포탑까지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았다. 완전히 주도권을 틀어쥔 KT는 젠지의 승부수였던 바론 버스트 마저 스틸로 막아내면서 1세트를 29분대에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