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기인 차력쇼’ 젠지, ‘커즈’ 활약한 KT에 반격 1-1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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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9월 13일, 오후 04:5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기인’ 김기인의 차력쇼가 벼랑 끝까지 밀릴 뻔 했던 젠지를 살렸다. ‘커즈’ 문우찬이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맹활약한 KT에 고전하던 젠지가 김기인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젠지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조 KT와 경기 2세트에서 ‘기인’ 김기인의 그웬이 젠저의 수호자 역할을 책임지면서 38분 22초만에 18-14,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탱커 없는 후반 밸류 조합으로 1세트를 낭패를 치렀던 젠지는 2세트 라이즈 선픽 이후 루시안 브라움으로 픽 1페이즈를 정리한 후 신짜오와 그웬으로 조합을 꿀렸다. 

KT는 트런들 카시오페아 라칸 진 암베사 순서로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흐름은 봇에서 젠지가 듀오 킬과 라인 킬을 계속 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KT 역시 계속 당하지 않았다. 앞선 1세트 맹활약한 ‘커즈’ 문우찬이 트런들로 킬 관여율 100% 달하는 활약을 이어가며 KT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괴물로 성장한 ‘커즈’의 트런들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굴린 KT는 바론 버프까지 취하면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인’ 김기인의 그웬이 봇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카시오페아를 쓰러뜨리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젠지는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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