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파괴전차’ 한화생명, 2-0 리드 롤드컵’ 진출 ‘눈 앞’…벼랑 끝 T1

게임

OSEN,

2025년 9월 14일, 오후 05:0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승리의 기억을 되찾은 ‘파괴전차’ 한화생명이 연달아 1, 2세트를 잡아내면서 매치포인트를 달성,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반면 T1은 벼랑 끝에 몰렸다. 

한화생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조 T1과 2세트 경기에서 ‘피넛’ 한왕호의 신들린 활약에 힘입어 40분 45초만에 20-9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1세트 패배로 블루로 진영을 옮긴 T1이 판테온 선픽 이후 애니 그웬으로 빠르게 상체를 완성했고, 자야와 레나타 글라스크로 하체를 정리하며 조합을 꾸렸다. 

한화생명 또한 픽 1페이즈를 라이즈와 암베사, 바이로 상체를 구성한 뒤 렐과 직스로 하체를 선택해 조합을 완성했다. 

하반기 내내 부진했지만 1세트 펄펄 날았던 ‘피넛’ 한왕호가 2세트 역시 초반부터 맹활약하면서 T1을 흔들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를 제대로 물어뜯으며 발동을 건 한왕호는 미드로 올라가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까지 제압했다.

몰리던 T1은 드래곤 오브젝트과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여전히 긴장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아타칸을 때리던 T1을 한화생명이 몰아내면서 균형이 급격하게 한화생명쪽으로 기울어졌다. 수세에 몰린 T1이 장기인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로 역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한화생명은 주도권 자체는 넘겨주지 않았다. 

드래곤의 영혼을 사이에 두고 열린 한타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두 번째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