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직스 가져오기와 ‘케리아’ 류민석의 또 다른 신병이기인 뽀삐 서포터까지 나쁜 선택이 아니었지만, 다른 곳에서 문제가 터졌다. 언제나 든든하게 T1의 앞라인에 서있던 ‘도란’ 최현준이 힘을 쓰지 못했다.
디플러스 기아(DK)의 ‘도란 말리기’가 대성공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서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DK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T1과 1세트 경기에서 ‘루시드’ 최용혁과 ‘에이밍’ 김하람의 화력이 어우러지면서 30분 20초만에 16-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갔다.
T1은 라이즈 선픽 이후 녹턴과 암베사로 상체를 꾸리고 직스와 뽀삐로 조합을 구성했다. 트런들과 코르키, 레넥톤으로 픽 1페이즈를 구성한 DK는 카시오페아와 노틸러스로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흐름은 T1이 좋았다. 드래곤 교전에서 킬을 챙기면서 직스의 궁극기를 통해 유충 싸움에서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DK는 상대의 봇 다이브를 버텨내면서 스노우볼을 발동했다.
여기에 15분경 전령 교전에서 ‘루시드’ 최용혁이 천금같은 전령 가로채기를 성공하면서 T1의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하고 드래곤 오브젝트 사냥까지 성공했다. 흐름을 탄 DK는 아타칸까지 두들기면서 스노우볼을 끌고 갔다.
갑자기 몰린 T!이 가까스로 아타칸 버프를 가로챘지만, 3데스를 당하면서 그 여파로 내셔남작을 사냥한 것은 DK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DK는 T1을 힘으로 압도하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7000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DK는 그대로 T1의 본진까지 쇄도하며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