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인빅터스 게이밍(IG)과 롤드컵 멸망전으로 하루 먼저 손을 푼 T1이 LTA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FLY)를 압도하며 기분 좋게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순항을 시작했다.
T1은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등 딜러진의 맹활약이 어우러지면서 34분 26초만에 29-12로 승리, 스위스 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플라이퀘스트가 바드를 풀어주면서 자르반4세 선픽 이후 카이사 니코, 모데카이저와 라이즈 순서로 챔피언을 픽해 조합을 꾸렸다. 바드가 풀린 것을 확인한 T1은 오공과 바드를 선픽 한 이후 자야, 크산테, 탈리야 순서로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부터 T1이 IG와 플레이-인 대결을 발판삼아 올라온 경기력을 뿜어냈다. '브위포'의 모데카이저가 기습으로 '구마유시'의 자야를 노렸지만, 역으로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여기에 풀린 바드가 협곡 전역을 구석구석 누비면서 플라이퀘스트의 행동에 제동을 걸었다.
난전 상황에서 야금야금 킬을 추가로 확보한 T1은 거침이 없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와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가 각각 7킬씩을 가하면서 플라이퀘스트에게는 저승사자와 다름없었다.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는 무려 20어시스트나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첫 내셔남작 사냥으로 승기 굳히기에 돌입한 T1은 33분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손쉽게 상대 본진을 공략하고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