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모비스타 코이와 프나틱의 LEC 멸망전에서 웃는 쪽은 모비스타였다. 모비스타의 생존 신고와 함께 프나틱은 3패 탈락을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2025 롤드컵에서 퇴장하게 됐다. 

모비스타 코이는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0승 2패 그룹 프나틱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로 이번 대회 첫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프나틱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내리 세 번의 패배를 당하면서 인빅터스 게이밍(IG)에 이어 두 번째로 탈락의 쓴 잔을 마시는 팀이 됐다. 

패배하면 탈락하는 벼랑 끝에서 두 팀 모두 1세트부터 실수를 번걸아하는 불안한 모습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협곡의 전령을 둘러싼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모비스타가 스노우볼의 크기를 키워 27분대에 2만 골드 차이의 대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프나틱도 2세트를 집중해서 21-3으로 반격,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쫓아갔지만 뒷심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2세트 동점을 허용한 모비스타는 아지르를 넘기고 탈리야와 베인 원딜 승부수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LEC 멸망전을 승리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