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스위스 스테이지 첫 날 애니원즈 레전드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한화생명이 PSG 탈론, 100 씨브즈전 연승의 흐름을 CFO전까지 이어가면서 LCK 팀들 중 두 번째로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CFO전에서 특급 캐리를 보여준 '제카' 김건우는 8강 진출의 기쁨을 표현하면서 CFO전 승리 이유 중 하나로 준비된 밴픽을 언급했다.
한화생명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CFO와 경기에서 쌍포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KT에 이어 LCK팀 두 번째, 대회 참가 팀 중 세 번째로 8강 진출 확정했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로 나선 '제카' 김건우는 "2-0으로 승리해서 너무 좋다"라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2세트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다 같이 집중해서 승리해 만족스럽다. CFO가 T1도 이긴 잘하는 팀이라 밴픽 과정부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픽들을 많이 준비했다. 밴픽부터 잘 된 것 같아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라고 위기 순간을 돌아봤다.
2세트 역전의 비결을 묻자 "2세트 같은 경우 상대가 초반 많이 강한 조합이라 우리는 초반에 설계 되지 않았을 때 많이 불리해진 거 같다. 그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해야 이득을 볼지 계속 팀원들과 상의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한타에서 할만해진 타이밍까지 가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