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톡톡] '딜라이트' 유환중, "다른 리그 수준 높아져, 결승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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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0월 23일, 오후 07:08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T1과 젠지, T1과 BLG의 작년 경기를 보고 8강 이상의 높은 무대, 결승전을 가고 싶더라고요."

3년 연속 롤드컵에 참가한 '딜라이트' 유환중이 8강에 오른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최소한 결승 무대를 밟고 싶다는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한화생명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그룹 CFO와 경기에서 쌍포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KT에 이어 LCK팀 두 번째, 대회 참가 팀 중 세 번째로 8강 진출 확정했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딜라이트' 유환중은 "1, 2세트 모두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다같이 상대의 빈틈과 실수를 잘 찾아 이겨 다행"이라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CFO와 경기에서 까다로웠던 점에 대해 "아무래도 상대 밴픽적인 부분에서 초반 템포 빠른 챔피언들이 많았다. 안 당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득실 손해를 보면서 경기가 불리하게 됐다"라며 "교전에서 상대가 흩어질 때 각을 계속 보거나 아니면은 계속 인원 수 차이로 이득을 많이 보려고 했던 거 같다"라고 역전할 수 있던 원동력까지 설명했다. 

8강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롤드컵을 많이 뛰진 않았지만 올해가 가장 재밌는 롤드컵인 거 같다. 8강에 가서 또 재밌는 경기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사실상 LPL과 LCK 외에는 잘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2년 전부터 계속 다른 리그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올해가 제일 재밌는 시즌이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롤드컵의 의미에 대해 유환중은 세 번째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제 e스포츠 선수라고 하면 롤드컵 우승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크게 목표로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롤드컵에서 T1과 젠지, T1과 BLG의 경기를 보고 8강 이상 높은 곳 결승전까지 가보고 싶다라는 목표의식이 확실하게 생겨 가지고 올해만큼은 또 그렇게 가보고 싶다. 아직 조금 아쉬운 모습이 나오지만, 열심히 해서 높은 곳까지 가보도록 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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