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초반 내 실수로 많이 불리한 경기였다. 동료들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모비스타와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첫 세트부터 초반 3데스를 당하고, 파트너인 ‘케리아’ 류민석까지 나란히 3데스로, 도합 6데스로 사실상 터진 경기였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안일했던 초반 상황을 극복하는데 힘을 써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악전고투 끝에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했지만,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본 경기라고 생각한는 8강에 올라간 만큼 3전 전승을 기록한 애니원즈 레전드(AL)와 8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T1은 2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승 2패 그룹 모비스타 엠코이와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도란' 최현준이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아지르(7킬), 2세트 라이즈(6킬)로 발군의 노데스 캐리를 펼치면서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구마유시’ 이민형은 “상하이에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8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힘들게 간 거 같지만 좋은 것 같다”라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민형은 1세트 초반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초반 내 실수로 인해 경기가 많이 불리해졌지만, 우리 팀원들이 잘해줘서 역전할 수 있었다.”
2세트 상대 선수인 ‘수파’의 베인 선택에 대해 “코치진이 먼저 베인을 예상을 해줬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지능 낳았다. 그래도 확실히 많이 나오는 픽이 아니다 보니 데이터가 적은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8강에서 만나는 AL에 대해 “AL이 3승 0패로 8강에 올라간 만큼 경기력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MSI와 EWC에서 만나본 적이 있는 상대라 잘 준비해서 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8강과 4강 사이 기간이 짧은 걸로 알고 있다.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최대한 무리 안하고 잘자고 잘 먹고 잘 쉬겠다. 스위스 스테이지가 끝나고 8강부터 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8강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