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1, 2세트 내리 패배 특히 58분 51초라는 초장기전에서 패배 했음에도 '파괴전차' 한화생명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화생명이 3세트를 시원하게 만회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젠지와 3세트 경기에서 '피넛' 한왕호와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을 앞세워 31분 44초만에 22-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2로 쫓아갔다.
0-2로 몰린 한화생명이 다시 한 번 진영을 블루로 정한 뒤 럼블을 선픽했다. 젠지는 트런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이온과 스카너를 픽했다. OP 트런들을 챙긴 한화생명은 라칸 시비르 요네 순서로 조합을 정했다. 젠지는 빅토르, 바드, 카이사 순서로 남은 픽을 채웠다.
퍼스트블러드를 한화생명이 '바이퍼'가 챙겼지만, 젠지도 유충을 비롯해서 대등한 구도로 초중반까지 경기가 무난하게 흘러갔다. 승부가 요동치기 시작한 포인트는 전령을 둘러싼 교전부터 한화생명이 웃기 시작했다.
젠지가 전령을 가져갔으나, 전투에서는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두면서 앞서나갔다. 흐름을 탄 한화생명은 아타칸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화끈한 에이스로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한화생명은 물흐르듯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그대로 3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