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청두] ‘클템’ 이현우 해설, “비디디 화룡점정 기대, KT 3-2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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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09일, 오전 11:45

[OSEN=청두(중국), 고용준 기자] “비디디가 뭔가 화룡점정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해줄 것 같은 느낌이에요.”

프로스트의 전설로 한 획을 그었던 그는 CJ 엔투스(전신 아주부 프로스트)의 마지막 유산인 후배 ‘비디디’ 곽보성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다. LCK 간판 해설로 드라마틱하게 결승에 오른 두 팀을 흐뭇하게 바라본 ‘클템’ 이현우 해설은 어느 한 쪽이 승리하던 LCK의 4년 우승으로 마무리 되는 이번 가을 축제의 승자로 KT를 점찍었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9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리는 롤드컵 T1과 KT의 결승전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OSEN과 인터뷰를 통해 “두 팀 모두 경기력과 기세가 우상향 하고 있다는 공톰점이 있지만,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KT가 우세해 보인다”며 KT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20년 이후 공식전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T1의 압도적 우위가 예상되는 상황. T1은 2024 LCK 서머부터 2025 LCK 4라운드까지 여덟 번을 내리 이겼다. 특히 5전 3선승제 여섯 번의 대결을 모두 승리한 바 있다. 2020년 공식전 상대 전적은 T1이 32전 26승 6패로 압도적이다. 

그럼에도 이현우 해설위원은 KT의 승리를 점쳤다. 먼저 이현우 해설은 “LCK 내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2025 롤드컵 결승에서, 두 팀의 경기력이 올라온 과정부터 살펴보면 워낙 출중한 경기력이 있어 솔직히 예상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올 한해를 돌아보면 두 팀 모두 경기력과 기세가 우상향 하고 있다는 공톰점이 있다”라고 두 팀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현우 해설은 KT의 이번 롤드컵 경기력과 분위기를 높게 평가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젠지를 꺾고 경기력을 입증한 KT는 10위에 불과했던 파워랭킹을 현재 3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23년 스위스 스테이지 도입 이후 3승 무패로 녹아웃에 진출했던 역대 팀들이 단 하나로 결승에 오른적이 없는 잔혹사를 끊어낸 것 역시 후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즉 기세 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이 해설의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KT는 이번 대회 참가 팀들 중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팀이다. 세트기준 KT의 승률은 무려 90.9%로 그 중심에 있는 ‘비디디’ 곽보성의 눈부신 활약이 매 경기 주목을 받고 있다. 

“KT의 이번 롤드컵 경기력은 사실상 완벽하다고 해도 좋다. T1 또한 성장하면서 경기력이 올라왔기에 정말 명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예상 스코어는 KT의 3-2 승리다. 10년의 시간 동안 롤드컵 우승을 고대했던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화룡점정의 마지막을 해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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