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구마유시’ 떠나고 ‘도란’ 남아…’롤드컵 쓰리핏’ T1, 왕조 리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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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18일, 오전 09:30

[OSEN=고용준 기자] “2025 롤드컵 성적과 관계없이, 설령 월즈 파이널MVP(FMVP)에 선정되도 계약 종료로 내부에서 방침이 결정된 사안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T1측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스타 기간 ‘구마유시’ 이민형의 거취에 대해 귀뜸했다. 결국 그의 말대로 ‘구마유시’ 이민형과 T1의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T1은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계약 종료에 이어 ‘도란’ 최현준과 연장 계약이 성사됐음을 공지했다. 

T1 루키즈 소속으로 프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은 이민형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시즌을 거치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이민형은 2021 롤드컵 4강, 2022 롤드컵 준우승,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롤드컵 우승의 주역이 됐다. 특히 2025년 롤드컵은 결승전 MVP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기량과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 2018년 그리핀을 통해 프로로 데뷔한 최현준은 그리핀, 디알엑스, KT, 젠지를 거쳐 한화생명까지 정상급 탑 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초에는 약점으로 ‘기복’이 있었지만, 2023시즌부터 젠지의 2연속 LCK 우승, 한화생명에서는 2024 LCK 서머 우승을 일궈냈고, 2025년 T1 합류 이후 롤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T1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마지막 인사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전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최고의 선수가 있을 곳은 T1이라 생각하고, 7년을 보냈다. 처음 프로 선수가 됐을 때 변하지 않았던 목표가 세계 최고의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전승 우숭, 롤드컵 3연패, 파이널 MVP까지 세계 최고의 원딜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 모든 시간 동안 함께한 선수단, 팬 분들, T1 이라는 이름 아래 있었던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서 계시는 한 멈추지 않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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