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킨텍스(고양), 고용준 기자] “군대에서 외출을 받아 바로 행사장에 왔습니다. 어제와 오늘 모두 참석하는 거죠. 메모리얼존에 주요 장면을 구현해 놓아 플레이할 때 기억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뭉클한 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가 이렇게만 꾸준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2005년생 참관객은 본인이 현역 군인이라고 밝히면서 ‘블루 아카이브’에 푹빠져있는 자신을 스스로 인정했다. 10분만에 이틀 간 준비된 1만 4000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블루 아카이브’가 글로벌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해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4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페스티벌 성격의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국내 단일 서브컬처 게임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만 4000여 명 규모로 단 10분 만에 준비한 티켓을 매진시키면서 행사전부터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현장은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4주년 메모리얼 존’, 포토존 등 전시 공간과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공식 굿즈 스토어 ‘샬레 스토어’와 팬 아티스트들의 2차 창작물을 만날 수 있는 ‘키보토스 마켓’이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 본 무대에서는 게임 속 주요 캐릭터들을 콘셉트로 한 공식 코스프레 무대와 ‘사운드 아카이브’ 밴드의 OST 공연이 펼쳐졌으며, 개발진이 직접 콘텐츠의 개발 비화를 소개하는 ‘개발자 코멘터리’도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현장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키보토스 라이브’를 통해 김용하 총괄 PD를 비롯한 개발진이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는 “지난 4년간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신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4주년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한 4년 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4주년 메모리얼 존’에서는 ‘키보토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각 메인 스토리를 대표하는 3D 조형물과 그래픽 배경을 연출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관람 후에는 보유 학생 리스트, 총력전 순위 등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지표를 영수증 형태로 출력할 수 있어 추억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광장에는 ‘키보토스’ 내 각 학원의 대표 로고로 꾸며진 4주년 기념 포토존과 함께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 캐릭터 5인을 콘셉트로 한 대형 공기조형물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4주년 방명록’에서는 김용하 총괄 PD, 안경섭 PD를 비롯한 개발진과 아카이브 밴드, 작곡가 4인 등 무대 주요 출연진의 메시지 카드와 친필 사인을 만날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업데이트 계획 발표와 함께 개발자 코멘터리, 코스프레 퍼포먼스, 사운드 아카이브 무대 등이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1, 2부에 걸쳐 콘텐츠 개발 비화를 소개하고 ‘키보토스 라이브’를 통해 김용하 총괄 PD, 안경섭 PD가 향후 주요 오프라인 행사 계획을 발표했으며, ‘시로코’, ‘호시노’, ‘아루’ 등 ‘블루 아카이브’의 대표 캐릭터 8인의 코스어 포토 무대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OST 곡을 밴드, 일렉트로닉 장르로 재해석한 사운드 아카이브 공연도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는 공식 굿즈 팝업스토어 ‘샬레스토어’와 함께 2차 창작존 ‘키보토스 마켓’도 마련됐다. ‘키보토스 마켓’에서는 사전 공고를 통해 선별된 팬 아티스트 98팀(토요일 49명, 일요일 48명)이 참여해 겨울과 축제를 테마로 한 특별한 작품들과 ‘블루 아카이브’ IP를 각자만의 개성대로 재해석한 2차 창작 부스를 선보였다.

또한, 현장에서는 입장 대기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부스에 QR코드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