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5000 골드 격차 사실 뒤집히기 힘든 최근 메타를 감안하면 할 말을 잊게 한 대패였다. 무려 1만 3000골드의 리드 속에서 지기 힘든 경기를 내준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경기 내 실수에서 패인을 찾기 보다 전반적인 팀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KT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T1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무기력하게 무너진 1세트와 달리 2세트의 경우 글로벌골드 1만 3000 이상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역대급 역전패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2세트 초중반은 무척 잘했는데, 마지막에 패배하게 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씁쓸한 얼굴로 경기를 총평했다.
이동 통신 라이벌 T1과 이날 경기는 작년 롤드컵 결승의 리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작 KT의 경기력은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 고 감독의 답변. 고동빈 감독은 팀의 정확한 문제점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 하면서 특정 팀을 상대로 경기를 준비할 준비 조차 충분치 않다는 참담한 팀의 현실을 전했다.
“T1과 경기 준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우리 팀의 경기력 자체가 스크림 단계부터 좋지 않다. 최대한 현재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포커스를 맟췄다.”
고동빈 감독은 덧붙여 이날 패인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 부족했다. 가장 중요한 교전에서는 확실하게 상대가 더 교전을 강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망설이는 순간마다 손해가 누적됐다. 전반적으로 많이 미흡한 경기력”이라고 진담했다.
마지막으로 고동빈 감독은 “1세트는 무기력하게 졌고, 2세트는 아쉽게 졌다.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경기력 개선을 약속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