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3, 4세트는 미드에서 굉장히 많이 벌어준 부분이 커서 이길 수 있었다.”
3세트부터 통나무를 떠받들었던 ‘비디디’ 곽보성의 경기력만 고동빈 감독은 떠올렸다. 그만큼 그의 존재감이 컸지만, 반대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실버스크랩스가 울려퍼진 풀세트 접전임에도 고 감독은 답답한 표정으로 경기를 복기했다.
KT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3주차 슈퍼위크 3주차 농심과 경기에서 3세트 ‘비디디’ 곽보성, 4세트 ‘커즈’ 문우찬의 활약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 난조를 드러내며 2-3으로 패했다. KT는 3패(2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장로 그룹 최하위로 그룹 배틀을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감독은 “경기에 지게 돼 너무 아쉽다. 밴픽적이나 초반 설계 등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한 것이 드러난 패배라 더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0-2로 몰리게 된 1, 2세트에 대해 “밴픽적으로도 좋지 못했고, 또 초반 단계에서 사고가 많이 났다.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우리가 못해서 졌다”고 돌아보면서 “3, 4세트는 미드에서 굉장히 많이 벌어준 부분이 커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비디디’ 곽보성 외에 다른 승리 원동력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했다.
끝으로 고동빈 감독은 “LCK컵 내내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다. 그래도 올해가 끝난게 아니니까 패배를 최대한 거울 삼아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팬들에게 사과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