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다.”
분명 글로벌 최정상급 서포터임에도 여전히 헝그리 정신과 끊임없는 향상심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2020년 데뷔한 그를 최고의 서포터로 꼽는 대목인지 알 수 있었다.
‘케리아’ 류민석은 새로운 파트너인 ‘페이즈’ 김수환과 함께 T1 봇 듀오의 파괴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1월 31일 디플러스 기아(DK)와 슈퍼위크 3-0 완승에 일조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매시’ 신금재-‘커리아’ 오동규를 상대로 선배의 매서운 맛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었다. DK전을 끝내고 취재진을 만난 ‘케리아’ 류민석은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기는 했지만, 조금 더 잘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긍정적이다. 바론 그룹의 승리할 수 있는 각이 보여 더 기쁜 승리”라며 승리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3-0 승리의 이유를 묻자 “초중반 손해 보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픽 조합적이나 종합적으로 풀어나갈 공간이 많았다. 픽이나 전술을 잘 소화해내는 선수들이 많아 팀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라고 답했다.

1세트 이즈리얼-카르마를 상대한 그는 최고의 서포터 답게 현 메타에서는 이즈리얼-카르마가 좋지 않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1세트 T1은 진-니코 조합으로 9킬 4데스 17어시스트를 합작하며 3킬 6데스 14어시스트에 그친 DK 봇 듀오를 압도했다.
“이즈리얼-카르마 구도는 팀 전체적인 조합을 짜고 내세울 때 승리 플랜이 하나로 고정된다. 모든 라인이 이즈리얼-카르마 듀오에 맞춰 플레이를 해야 해 리스크가 크다. 이즈리얼-카르마에 맞출 만한 조합이 요즘 많지 않아, 기량 차이가 심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 시점의 기량에 대해 ‘케리아’ 류민석은 만족하지 않았다. 데뷔 이후 해마다 꾸준하게 성장해온 류민석은 자신의 기량에 한계치를 두지 않았다. 류민석은 팬들의 기대치와 자신이 세워둔 기준치를 넘기 위한 스텝업을 에고했다.
“(경기력은)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더 잘할 부분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 팬 분들께 생각하시는 기준치가 높다고 생각하고, 내 자신한테도 기준이 높은 편이다. 지금 만족스럽지 않고, 더 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다. 휴식기 동안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 LCK컵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