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전문가 14명 중 단 한 명만 풀세트 접전을 예상했지만, 전문가들과 대다수 팬들의 예상이 무색하게 DRX가 하루 전 디플러스 기아(DK)전과는 정반대의 상반된 경기력으로 농심을 셧아웃으로 요리했다.
DRX가 월즈 진출 후보 팀 하나로 꼽힌 농심을 이적생 ‘지우’ 정지우의 활약을 앞세워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탔다.
DRX는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인 최종전 농심과 경기에서 ‘지우’ 정지우와 ‘리치’ 이재원이 맹활약하면서 예상을 깬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DRX는 플레이오프 6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농심은 전날 DNS전에 이어 DRX전에서도 밴픽부터 교전, 운영까지 매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전문가 중 맥스 앤더슨 한 명만 DRX의 우위를 예상했지만 DRX가 정반대의 상황을 연출하면서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픽으로 레드 진영에 자리잡은 DRX는 유나라를 선픽해 ‘지우’에게 픽을 몰아줬다.
하루 전 DK전에서 무리한 바위 게 싸움으로 초반 스노우볼이 무너졌던 것과 달리 DRX는 라인전 단계부터 힘을 실어 농심을 공략했다. 지우의 유나라가 신들린 듯한 움직임으로 킬을 시작부터 쓸어담은 DRX는 19분 이전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렸고, 궁지에 몰린 농심이 봇에서 총반격에 나섰지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1세트가 정리됐다.

서전을 패한 농심이 선픽에 선택권을 사용하자 2세트 블루 진영으로 임한 DRX는 코르키 선픽으로 또 한 번 ‘지우’ 정지우에게 힘을 실었다. 8분경 ‘윌러’ 김정현의 자르반4세가 봇 2대 2 대치 상황에 합류하면서 ‘지우’의 코르키가 듀오 킬로 2킬을 챙기면서 캐리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기분 좋게 초반을 풀어간 DRX는 11분 드래곤 한타에서도 2킬과 함께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차이를 더욱 벌렸다. 지우의 코르키가 계속 킬을 올리면서 성장하는 상황에서 농심이 승부수를 띄웠지만 DRX는 4대 5한타를 압승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2-0으로 앞서나간 DRX는 3세트 주저없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리치’ 이재원의 나르가 든든하게 앞을 버티면서 ‘지우’ 정지우가 시비르로 화력을 책임지면서 31분 45초만에 농심의 최후 보루 넥서스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