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모두가 완승을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이 달랐다. 매치 포인트를 먼저 내주는 최악의 상황까지 직면한 디플러스 기아(DK)가 풀세트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진출한다.
DK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중반 이후 집중력 저하로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1-2에서 3-2로 재역전 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 직전까지 DK를 몰아친 DRX는 4, 5세트 아쉽게 스노우볼을 연결하지 못하면서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승리한 DK는 하루 뒤인 오는 14일 젠지와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DRX는 DN 수퍼스와 오는 19일 패자조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출발부터 DK는 불안했다. 상대에게 천적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 전력 차이를 예상했지만 1세트 초반부터 철저하게 휘둘리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쇼메이커’ 허수와 ‘루시드’ 최용혁이 미드-정글 호흡으로 한 때 9800골드 이상의 우위를 점했지만, 중후반 불안한 모습이 연달아 터지면서 자칫 벼랑 끝으로 몰릴 뻔했다.

상대의 저항과 무리수가 어우리지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는 어느새 1000이하로 좁혀졌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DK가 문도박사를 앞에 세우고 한타를 벌여 눈의 가시였던 ‘지우’의 유나라를 잡았내고 철옹성 같았던 상대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1-1 추격에 성공했다.
중반 이후 집중력 저하의 문제점은 3세트에서도 다시 터져나왔다. 4000 골드의 우세를 뒤집히면서 결국 매치 포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베테랑 ‘쇼메이커’ 허수가 역전의 키잡이가 됐다.
DK는 4세트 완벽한 운영을 바탕으로 교전까지 상대를 압도해 2-2 재원점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는 ‘쇼메이커’ 허수와 ‘스매시’ 신금재 쌍포가 터지면서 피말리는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