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작년에 정말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도 실제 대회 뿐만 아니라 연습에서도 형들에게 정말 많이 배우게 되더라고요.”
DN 수퍼스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두두’ 이동주와 ‘표식’ 홍창현이 1, 4세트 승부처에서 활약하면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의 이면에는 바로 봇 듀오의 활약 역시 빼 놓을 수 없었다.
‘덕담’ 서대길과 ‘피터’ 정윤수는 지난해 롤드컵 준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낸 봇 듀오로 이들은 작년 꼴지로 최약체로 평가받던 DN 수퍼스의 약진에 발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피터’ 정윤수는 “피어엑스와 지난 경기를 아쉽게 2-3으로 지고 패자조 내려왔지만, 형들도 나도 우리 선수단 전체는 움츠려들지 않았다. 졌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1주일이라는 준비 시간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다같이 잘해보자’라고 의기투합했다. ‘이길 수 있다’ ‘잘해보자’라고 마음먹고 경기를 준비하니 더 잘 됐다”라고 활짝 웃었다.
팀의 현 경기력을 묻자 그는 좋을 때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7점이나 8점도 능히 줄 수 있다고 전하면서 낮을 때는 2~4점 정도라고 평했다. 경기력 기복에 대한 관점에 대해 정윤수는 “고점이 높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팀 체급이 일정하다는 말이고 평균 이상의 실력이라는 말이다. 허나 제각각 각자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거나 콜적으로 서로 도움 주는 콜이 많이 없을 때는 저점이 나오고 있다. 소통이 좋지 못할 때는 경기력에서 어려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윤수는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다음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DK)가 강팀일지라도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승리하기 위해서 봇 듀오의 안정감은 필수라고 말한 그는 상대의 강한 상체를 상대로 동료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었다.
“우리 상체가 충분히 잘하기 때문에 우리가 봇에서 상대를 조금이라도 누른다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 ‘루시드’ 선수가 에이스라고 생각하는데 ‘표식’ 창현이형도 워낙 잘하는 선수라 팀적인 준비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
정윤수는 “요즘 작년 다시 1군으로 올라왔을 때를 돌아보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이 부족했던 선수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지난 1년간 정말 많은 걸 배웠다. KT 시절 감독님과 코치님 보성이형, 우찬이형, 지금 파트너인 대길이형까지 많은 걸 배웠다. 특히 강박적으로 보성이형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 승부를 하는 입장에서 결코 부담을 안 가질 수 없지만, 최대한 편안한 마음 가짐으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더 좋아지는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잘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