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디플러스 기아(DK)가 다시 한 번 북벌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상대는 젠지가 아닌 T1으로 승리할 경우 홍콩에서 열리는 LCK컵 결승 시리즈행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DK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팀의 쌍포 ‘쇼메이커’ 허수와 ‘스매시’ 신금재가 맹활약 하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DK는 하루 뒤 21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T1과 홍콩행 티켓을 걸고 5전 3선승제의 도장깨기에 나선다. 패배한 DN은 아쉽게 LCK컵 대회에서 퇴장하게 됐다.
첫 세트부터 DK가 이제까지 고집하던 블루 진영 대신 선픽으로 선택권을 사용하는 변수를 만들면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초중반까지 DN의 강력한 압박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던 DN은 7-12로 끌려가던 29분경 DK는 드래곤의 영혼을 둘러싼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12-12로 따라붙었다.
흐름을 바꾼 이후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불리함을 뒤집은 DK는 굳히기에 성공하면서 상대 넥서스를 37분경 공략하고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에서도 DK가 뒷심이 살아있는 경기력을 또 한 번 보이면서 초중반 유리하게 풀어간 DN을 잡아내고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다소 초중반 말렸던 DN이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를 성공해 기회를 먼저 잡았지만, DK는 동요하지 않고 앞선 1세트 처럼 전투 구도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거두면서 주도권을 지켜냈다.
교전에서 열세에 처한 DN이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지만, 이는 오히려 독이 됐다. 교전 합에서 앞선 DK는 장로 드래곤이 등장한 이후 열린 한타에서 시원하게 에이스를 띄우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DN이 ‘표식’ 홍창현의 활약을 앞세워 3세트를 만회, 1-2로 쫓아갔지만 DK는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DN이 4세트 ‘표식’ 홍창현에게 성명절기인 나피리를 쥐어주면서 초반부터 세차게 공세를 몰아쳤지만, DK는 첫 드래곤 경합부터 웃으면서 빠르게 흐름을 장악했다.

운영에서 여유가 생긴 DK는 고전했던 앞선 세트들과 달리 운영의 묘를 발휘하면서 야금야금 라인을 밀어내면서 전투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의 싸움을 반복하면서 상황을 자신들의 형국으로 몰고갔다. 다급해진 DN은 오브젝트 등장마다 교전을 걸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챔프들의 파밍과 교전 집중력에서 DK에 밀리면서 결국 넥서스 지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바론 버프를 무난하게 두른 DK은 30분 이전 DN의 마지막 거점인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도장깨기를 시작할 채비를 마쳤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