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첫 퍼스트블러드를 내주면서 손해를 입었던 봇 라인전 구도를 일거에 뒤집은 이면에는 ‘오너’ 문현준의 벼락같은 라인 개입이 있었다. 상대 봇 듀오를 일거에 정리한 그의 개입에 힘이 붙은 봇 듀오는 날개를 단 것 처럼 봇 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T1의 기선 제압을 견인했다.
T1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1세트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의 날카로운 초반 라인 개입에 성장한 봇 듀오가 경기 내내 화력쇼를 펼치면서 20-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첫 번째 선택권을 선픽으로 결정한 T1은 럼블 선픽 이후 아지르와 신짜오로 먼저 상체를 꾸린 뒤 제리와 유미 조합 구성을 마무리했다.
초반 흐름은 유쾌하게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봇 라인전 구도에서 ‘스매시’ 신금재와 ‘커리어’ 오형석의 압박에 ‘페이즈’ 김수환의 제리가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 됐고, 미드 라인전 구도에서도 오리아나에 아지르가 밀리는 모양새가 나왔다.
하지만 ‘오너’ 문현준의 신짜오가 제대로 플레이메이킹을 해내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도란’ 과 함께 ‘쇼메이커’ 허수의 오리아나를 쓰러뜨린 문현준은 곧장 봇으로 달려가 포탑으로 밀려난 DK의 봇듀오 전부를 제압하면서 초반 3킬을 쓸어담았다.
이후 전투 구도마다 제리와 유미가 강력한 딜을 DK에 퍼부으면서 T1이 크게 앞서나갔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과도한 공격성으로 인해 몇 차례 제리가 쓰러지는 상황이 나왔지만, T1의 한 번 잡은 주도권을 잃지 않고 협곡의 지배력을 유지했다.
34분 미드 한타에서 3킬을 일시에 올린 T1은 여세를 몰아 미드 억제기에 이어 본진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철거하며 그대로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