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황' 젠지, 피어엑스 완파 LCK컵 '와이어 투 와이어' 전승 우승...FST 1번 시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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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1일, 오후 07:57

[OSEN=고용준 기자] 젠지가 작년 LCK컵 준우승의 한을 제대로 풀었다. 젠지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던 피어엑스의 돌풍을 3-0 셧아웃으로 잠재우고 그룹 대항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전승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젠지는 1일 오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결승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을 포함해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으로 3-0 셧아웃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룰러' 박재혁은 1세트 5킬 1데스, 2세트 5킬 2데스, 3세트 8킬 노데스로 맹활약하면서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3세트에서는 승부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펜타킬'로 우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젠지는 창단 첫 LCK컵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기에 LCK컵 1번시드로 퍼스트스탠드를 참가해 LCK팀 들 중 모든 국제대회를 1번 시드로 참가하는 최초의 팀으로 이름을 새겼다.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피어엑스는 아쉽게 준우승으로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있던 젠지가 1세트 선픽으로 선택권을 사용한 이후 라이즈 선픽으로 조합을 꾸렸다. 먼저 그웬과 자르반4세을 뽑아 상체를 정리했고, 밴 카드는 '켈린' 김형규를 견제한 뒤 시비르와 바드로 조합을 완성했다. 피어엑스는 바루스와 판테온 선픽 이후 탈리야, 나르, 라칸 순서로 조합을 구성했다. 

'캐니언' 김건부의 발빠른 웅직임으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어 4-0으로 앞서나간 젠지는 피어엑스의 반격에 5-5로 킬 스코어의 동점을 허용했지만. 네 번째 드래곤 등장 앞뒤의 교전에서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8-6으로 앞서가며 드래곤 스택을 3중첩까지 성공했다.

젠지는 '기인'에게 피어엑스의 시선을 쏠리자 남은 4명이 기습적으로 바론을 사냥하면서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를 두른 이후에는 단 1데스만 허용하고 그대로 피어엑스의 본진까지 쇄도해 1세트를 17-9로 정리했다. 

2세트 역시 압도적인 젠지의 완승이었다. 0-1로 뒤진 피어엑스가 '랩터' 전어진의 캐리력을 앞세워 초반 3킬로 신을 냈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앞서 '캐니언' 김건부의 감각적인 드래곤 스틸로 흐름을 탄 젠지는 다시 한 번 '룰러'의 드래곤 스틸로 오브젝트 운영에서 힘을 받았다. 

'룰러' 박재혁이 한 번 더 쓰려졌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16분 경 세 번째 드래곤을 '룰러' 박재혁이 기막히게 가로채면서 오히려 오브젝트 운영에서 힘을 받는 쪽은 젠지가 됐다. 

발동이 걸린 젠지는 봇에서 홀로 수성하고 있던 '클리어'의 레넥톤을 '기인'과 '캐니언'이 2대 1로 쓰러뜨리면서 첫 킬을 챙겼고, 봇에 지원하기 위해 달려오던 '빅라'의 오리아나까지 제압하면서 2-3으로 격차를 좁혔다. 시동이 걸린 젠지는 압도적인 힘으로 피어엑스를 곧바로 넉다운 상태로 돌려세웠다. 19분 교전에서 3킬을 올리면서 신을 낸 젠지는 곧장 바론을 사냥해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를 두른 뒤에는 거침이 없었다. 다섯 명이 뭉쳐 중앙 한타에서 오리아나와 녹턴을 삭제하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버린 뒤 여세를 몰아 레넥톤과 레나타를 쓰러뜨리고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했다. 압도적인 힘 차이 앞에서 피어엑스는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 젠지는 다시 한 번 5명이 뭉쳐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24분대에 피어엑스의 마지막 보루 넥서스를 격파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으로 몰린 피어엑스가 아지르 선픽 이후 한타 조합을 구성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젠지는 피어엑스의 반격을 너무나 쉽게 정리했다. 미드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쵸비' 정지훈이 먼저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면서 발동을 건 젠지는 전령과 강력한 압박을 토대로 20분 5-1까지 킬 스코어를 도망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29분에는 13-2, 글로벌골드 격차 8000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굳히기에 돌입한 젠지는 29분 바론을 사냥한 뒤 곧장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깨고 경기를 3-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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