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전 0-3 완패'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 "밴픽 나쁘지 않아, 젠지 기계처럼 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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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1일, 오후 09:41

[OSEN=고용준 기자] '여우군단'의 사령탑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은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경기의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감독은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험 부족으로 인해 100%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준석 감독이 이끄는 피어엑스는 1일 오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컵 결승전에서 젠지에 0-3 완패를 당했다. 첫 결승전이 완패로 끝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박준석 감독은 담담하게 결승전을 돌아보면 다가오는 퍼스트스탠드까지의 계획을 설명했다. 

경기 후 오프라인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을 만난 박준석 감독은 "많이 아쉬운 하루다.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잘한 것 같아 딱히 총평을 할게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만명의 관중 앞에서 경기한 소감을 묻자 "많은 관중분들이 함성이 정말 컸다. 롤파크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함성 소리가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면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것과 다르게 부스가 밖에 있고, 팬 분들께서도 많아서 인게임 중에 함성 소리도 크게 들렸다. 이번 경기는 100%의 플레이가 안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새로운 환경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이벤트를 포함해 큰 경기에 나설 때 도움되는 경험치를 축적했다고 평했다. 

결승전 준비와 방향성을 묻자 "이번 경기의 밴픽은 한쪽이 불리하더라도 한쪽이 강하게 주도권을 가지고 드래곤을 사냥하든, 유충을 사냥해서 굴리는 방식으로 전략을 구성했다. 밴픽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다며 "우리가 유리한 턴이 있었는데, 유리한 턴 때 우리가 그걸 잘 활용하지 못하면 젠지한테는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젠지가 기계처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불리할 때 잘 버티고, 안 싸워주면서 잘하는 팀이다. 우리가 유리할 때 더 잘했으면 이렇게 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상대가 자기 플레이를 더 잘해서 우리가 이번 경기는 안타깝게 됐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박준석 감독은 퍼스트스탠드 이전까지 최대한 휴식한 이후 정비를 통해 퍼스트스탠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휴식의 중요성을 강요하면서 완패의 충격에서 선수단 전체가 빨리 벗어나게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일단 푹 쉴 것 같다. 쉬는 것도 중요하다. 휴식 이후 바뀐 패치 버전과 메타를 스크림을 하면서 익히겠다. 이번 패배로 선수들이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딱히 뭘 하기 보다는 그냥 휴식할 생각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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